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이달 6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일원(아론 비행선박 부지)에서 '제23회 한국로봇 항공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02년 처음 열린 대회는 무인항공기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경연대회다. 미래 우주항공산업을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무인항공기 기술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우주항공청·사천시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KAIA)와 한국항공대학교 항공드론 혁신융합사업단이 주관한다.
대학(원)생은 대회를 통해 창의적인 기체 설계, 자율비행 기술개발 역량 등을 뽐낼 수 있다.
구체적으로 6일은 1차 개발기술계획 평가, 2차 기술지도심사 등을 통과한 10개 팀이 본선을 치른다. 이들은 대회 임무인 '수직이착륙 고정익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조난자 구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AAM은 공익 목적의 활용이 예상되는 만큼 이런 시나리오를 부여했다는 설명이다. 관련 기술 실증과 산업 연계 가능성도 주목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 인재들의 실험과 도전, 그리고 창의적 발상을 구현하는 무대를 지속해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본선 당일에는 사천시와 대한민국 공군이 준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볼 수 있다. 시민 대상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 고무동력기 날리기, 에어로켓 만들기, 공군복 체험, 키링 제작 등이 예정됐다. 지역 주민과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