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으로 글로벌 바이어 직접 발굴… 어떻게?

IT/과학

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전 09:5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국내 B2B 세일즈·마케팅 전문기업 메텔(대표 김조셉)이 ‘2025년도 수출바우처 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메텔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링크드인(LinkedIn) 기반 글로벌 고객 발굴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전시회·대리점 의존 수출 방식, 한계 드러나

국내 기업들은 그동안 해외 진출을 위해 전시회 참가, 해외 대리점 확보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환율 불안, 보호무역 강화, 공급망 불안, 관세 장벽, 치열해진 가격 경쟁 등으로 전통적 방식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링크드인, B2B 직접 영업의 무기

메텔은 해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드인을 선택했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의 비즈니스 전문가가 활동하는 링크드인은 바이어, 파트너, 투자자 등 기업 의사결정자와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B2B 플랫폼이다.

메텔은 링크드인을 활용해 원스톱 세일즈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우선 타겟 고객을 정의하고, 산업별 특성과 의사결정 구조를 파악한다. 이후 콘텐츠 전략 수립 및 프로필 최적화를 하는데 이 때 신뢰를 주는 계정·콘텐츠 설계는 필수다

이후 Sales Navigator로 고객 리스트업을 해서 맞춤형 타겟 풀을 생성한 뒤, 아웃바운드 실행(DM 발송)을 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자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후 응답률, 미팅 성사율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선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순히 고객을 ‘찾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사가 자체 영업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증명된 성과

메텔은 제조, 바이오, 헬스케어, SaaS 등에서 50여 건 이상의 성공사례를 확보했다.

땡스카본은 링크드인 아웃리치를 통해 해외 정책기관·NGO와 협력, 캄보디아·베트남 등에서 탄소감축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다.

흥아기연은 기존 오프라인 영업에 디지털 세일즈를 결합해, 중동·중남미 시장에서 신규 리드를 확보했다.

김조셉 메텔 대표는 “이번 수출바우처 수행기관 선정은 메텔의 링크드인 기반 세일즈 역량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 기업들이 전시회·대리점 의존에서 벗어나 디지털 기반 직접 영업 체계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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