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인증 1등급은 국가 표준에 따라 공인 시험기관의 엄격한 품질 평가를 통과한 소프트웨어에 부여되는 최고 등급이다. 이번 인증으로 코난 RAG-X는 조달청 우선 구매 대상에 포함되며, 공공·국방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코난 RAG-X’는 기업 내부 문서, 레거시 시스템, 실시간 웹사이트, 공공기관 자료 등 다양한 데이터 소스를 통합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정밀한 벡터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특정 소스에서 최신·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며, 민감한 내부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한다.
양우영 코난테크놀로지 연구소 품질관리팀장은 “이번 GS인증은 당사의 축적된 검색 기술력과 보안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생성형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LLM에서 LAM까지… 산업 특화형 AI 로드맵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번 RAG 솔루션 고도화를 계기로 에이전틱 RAG(Agentic RAG)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에는 차세대 추론 모델 ‘코난 LLM ENT-11’에 에이전틱 RAG 기능을 탑재해 공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LLM(Large Language Model)에서 LAM(Large Agentic Model)으로 개발 영역을 확장하며, 산업별 특화 AI(버티컬 AI) 실용화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트렌드 분석, 경쟁사 동향 파악 등 기업용 AI 수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엔진 ‘코난 서치’를 시작으로 챗봇·애널리틱스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GS인증 1등급을 14회 이상 획득하며 품질 관리 역량을 입증해왔다.
2023년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 Konan LLM은 2024년 미국 스탠퍼드대 생태계 그래프에 등재되며 ‘한국형 소버린 AI’로 인정받았다. 올해에는 한국 발전 3사, 대법원, 한림대의료원 등 주요 공공·의료 기관에 생성형 AI 플랫폼을 구축하며 국산 LLM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