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전 현장의 특별 안전 점검과 안전관리 체계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GS건설 CI. (사진=GS건설)
허 대표는 이번 사고를 “용납할 수 없는 사태”로 규정하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명을 달리하신 분과 유족분들이 당하신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사태 수습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GS건설은 현재 해당 사고 현장의 모든 공정을 즉시 중단한 상태다. 이후 전 현장의 안전 점검과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전사적 특별 점검을 시행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허 대표는 안전관리 체계 혁신을 강조하며 “안전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해왔음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이유와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문제점을 하나하나 되짚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로 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철저히 되돌아보고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허 대표는 “저희 임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분들과 이번 일로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GS건설이 시공하는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중국 국적의 5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현장과 책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