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효창동 5-307번지 일대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통과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9월 03일, 오후 01:4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 용산구는 지난 1일 열린 서울시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 심의에서 ‘효창동 5-307번지 일대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조건부 수정가결 됐다고 3일 밝혔다.

효창동 5-307번지 일대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사진=용산구)


대상지는 5호선 공덕역과 6호선 효창공원앞역 사이에 위치하며, 총 면적은 10만 3402.7㎡이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3014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장기전세주택 706가구와 재개발임대주택 453가구가 공급돼 도심 내 주거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용산구는 ‘주변 계획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효창공원의 경관을 고려해 지상 20층부터 40층까지 건물 높이를 구간별로 차등화했다. 또 효창근린공원과 백범로 사이의 조망을 확보하고, 보행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역을 가로지르는 폭 12m의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효창공원과 주거지 사이에는 어린이공원, 커뮤니티시설, 공공청사 등 비주거시설을 배치해 녹지 네트워크를 확충한다. 백범로 및 효창원로변에는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하고 주민 생활편익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번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해당 지역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기존 환경에서 벗어나 쾌적한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장기전세 및 임대주택 공급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주거 수요를 충족하고, 녹지 및 생활 SOC 확충으로 주민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효창동 역세권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통해 도심 내 양질의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할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생활편익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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