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 석계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에 설치된 녹지 공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성북구 석계역 인근 철도변 유휴부지와 강서구 서남환경공원 산책로 사이 공간 등 활용이 저조했던 2개소에 관목과 초화를 심는 작업을 완료했다. 4000㎡ 가량의 석계역 인근 유휴부지는 ‘치유’를 주제로 재생했다. 1500㎡ 가량의 서남환경공원 산책로 사이 공간은 시민들이 이용하며 힐링을 느낄 수 있도록 산딸나무 등 교목 42주와 노랑말채나무 등 관목 7종 1071주, 리아트리스 등 초화류 15종 7500본을 식재했다.
이외에도 △서초구 올림픽대로변 녹지(4500㎡) △서초구 경부고속도로변 부체도로 녹지(1만 6000㎡) △강서구 서남물재생센터 녹지(1500㎡) △강남구 수서오솔길(1만 2000㎡) 등 10개소에 대규모 녹지를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삭막한 도로변 경관에 녹색 활력을 더하고 차량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소음을 흡수, 도시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아기자기한 동네 정원부터 도시 환경을 지키는 대규모 녹지까지 ‘점-선-면’으로 잇는 촘촘한 녹색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녹색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