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밤 빗썸 애플리케이션에서 거래가 정지된 모습. 빗썸 앱 캡처.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에서 100여분 간 거래가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일 빗썸에 따르면 오후 11시 27분 빗썸에서는 매수, 매도 주문이 지연되고 호가창이 멈췄다.
이에 빗썸은 3분 뒤인 11시 30분부터 긴급 점검에 들어갔으며 11시 45분 점검으로 인해 거래가 정지된다는 공지를 냈다.
이후 3일 오전 1시 9분 점검이 완료됐다는 추가 공지를 냈으며 곧 거래가 재개됐다.
24시간 거래되는 가상자산 특성 상 100여분 간 거래가 멈추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지기도 했다. 이른바 '단타족'의 경우 거래 정지 시간 동안 보유한 가상자산을 처분하지 못해 손실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
단, 보상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비슷한 사례로 지난 6월 코빗에서 12시간 가량 거래가 정지돼 금융감독원이 현장점검에 착수한 바 있었으나, 별도의 보상안은 없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