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단지’ 창신동 일대, 4542가구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7월 20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 대표 노후단지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 일대가 4542가구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창신동 23-606번지 일대 위치도.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창신동 23-60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및 창신동 62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창신동 23-606번지 일대는 2667가구(임대 325가구), 창신동 629번지 일대는 1876세대(임대 229가구)로 설계됐다. 해당 지역은 한양도성과 낙산으로 둘러싸인 구릉지역으로 가파른 언덕 입지로 인해 교통 및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이에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 취지 내에서 일부 층수 및 건축배치를 조정해 101세대를 추가확보하는 등 사업성을 개선했다.

해당 지역은 2007년부터 뉴타운이 추진됐지만 2013년 촉진지구 지정 해제됐고 노후주거지 환경개선을 목적으로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주택 공급과 기반 시설 등 물리적 주거환경 개선 효과는 미흡했다. 이에 서울시는 2022년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재추진됐다.

대상지와 인접한 낙산과 한양도성 등 다양한 경관 자원을 활용한 조화로운 단지 배치와 통경축을 확보했고 지형의 높이차를 활용해 연도형 상가 및 커뮤니티 시설, 부대 복리시설을 저층에 배치해 경사지에 특화된 건축계획을 수립했다.

어르신, 어린이 등 보행 약자를 위해 단지 내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경사로 등 수직 동선도 충분히 마련해 경사진 구릉지를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창신동 일대는 그간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되지 못했더 지역으로 주택 재개발 사업을 톨해 도심 중심지의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하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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