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높이 180m’ 신반포19차·25차, 629가구 명품단지로 거듭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7월 20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신반포19차·25차 아파트 일대가 629가구 명품단지로 거듭난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1-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18일 제7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 도시관리계획 변경,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61-1번지 일대 위치한 신반포19차·25차 재건축은 신반포19차 242가구, 신반포25차 169가구 외 한신진일 19가구, 잠원CJ아파트 17가구를 하나의 단지로 통합해 용적률 300% 이하 7개동 629가구(공공주택 75가구) 최고높이 180m 규모로 변모할 예정이다.

신반포19차는 2018년 12월에, 신반포25차는 2022년 3월 각각 정비계획을 수립했으나 하나의 단지로 통합해 재건축하려는 주민들의 의지에 따라 2022년 12월 두 개의 정비구역을 통합하는 정비계획안을 입안 제안했다.

지난해 하반끼까지 차일피일 미뤄졌던 사업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9개월 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한신진일이나 잠원CJ 아파트의 경우 소규모 나홀로 아파트로 용적률이 높아 단독으로 재건축이 어려웠으나 4개 단지를 하나로 통합하며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부지면적이 넓어짐에 따라 합리적인 건축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잠원역에서 한강으로 가는 길을 따라 공원을 배치해 기존에 좁은 도로와 아파트 숲을 지나 한강으로 향하던 시민들의 접근 동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소규모 단지의 경우 아무래도 재건축 사업 추진이 어려울 수 밖에 없으나 주민들이 합심해 불리한 여건을 극복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재건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주택 공급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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