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호남선 철도 운행 중단…KTX·SRT 등 운영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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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7일, 오후 06:14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계속된 집중호우 영향으로 호남선 등 남부지역 철도 운행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광주 서구 마륵동 상무역사가 빗물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7일 오후 4시 14분을 기해 호남선 광주송정역~목포역 구간의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행 중단은 KTX와 일반열차 모두에 해당한다. 중단 원인은 현지 집중호우에 따른 선로 안전 우려다.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도 같은 구간의 SRT 운행을 중지했다. 운행이 중단된 열차는 수서발 659번, 목포발 662번이다. 다만 호남고속선 구간인 수서~광주송정역 사이의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폭우로 운행이 중단된 구간의 SRT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환불된다.

이 외에도 주요 노선 다수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되고 있다. 경부선 서울대전역 구간의 일반열차 운행이 중단됐고, 장항선 천안익산역, 서해선 홍성서화성역, 충북선 오송제천역 구간도 일반열차 운행이 멈췄다. 전동열차는 1호선 평택~신창역 구간의 운행이 중단됐다.

SR 측은 “호남선 외에도 일부 구간에서 폭우로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며 “SRT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 정보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코레일 관계자도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되고 있다”며 “이용객들은 반드시 사전 운행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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