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국토부 장관에 김윤덕 민주당 의원 “지역균형발전. 주택공급 등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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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03:22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토교통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사진)을 지명했다.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윤덕 국토부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1966년 5월 전북 부안 출생으로 전주 동암고와 전북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전북대학교 재학 시절 학생 운동을 이끌었으며 이후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시민행동21 공동대표 등를 맡아 시민운동을 이어나갔다.

김 후보자는 19·21·22대 3선 현역 국회의원으로, 당내 주요 직책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당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

김 후보자는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 인사 중 한 명으로 대통령의 ‘5극3특’ 공약을 기반으로 한 국토 균형발전 로드맵을 수립할 인사로 통한다.

2006년 전라북도의회 의원에 당선돼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한 차례 패배했으나 이후 2020년, 2024년 치러진 재21·22대 총선에서는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의정활동 중에는 19대 국회와 21대 국회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주거복지특별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2019년 한국스카우트 2023 세계잼버리 공동준비위원장도 거쳤다. 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조직혁신단 총괄단장을 맡았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단장, 조직사무부총장 등을 맡았으며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임명됐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전북 전주갑 국회의원에 출마할 당시 혁신도시 시즌 2부활, 대도시 광역교통망 전북 포함 법안 발의,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 발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지역구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전북 전주시 풍림아이원(전용 130㎡)을 배우자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 신고가액은 4억원, KB시세는 약 4억6200만원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왔다”며 “부동산 문제를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하고,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국토·건설·교통·모빌리티 등 전방위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를 용납하지 않으면서도 시장 원리를 존중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겠다는 대통령의 실용적 철학을 김 후보자가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후보자 지명 이후 SNS를 통해 “국민주권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엄중한 현실에 무거운 책임감부터 앞선다”면서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인사청문회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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