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경 ㈜신세계 회장.(신세계 제공).
정유경 ㈜신세계(004170) 회장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으로부터 증여받은 약 98만 주 중 46만 주를 활용해 주식 담보 대출을 받았다.
정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주식 46만 주(4.77%)를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맡기고 500억 원을 대출받았다고 5일 공시했다. 담보 계약 기간은 내년 8월 29일까지다.
또한 정 회장은 나머지 50만 주(5.18%)를 용산세무서 납세 담보로 제공했다.
회사 측은 "증여세 납부를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은 ㈜신세계 주식의 10.21%에 해당하는 98만 4518주를 정 회장에게 증여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18.95%(182만 7521주)의 지분을 보유했던 정 회장은 증여분을 포함해 총 29.16%(281만 2039주)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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