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화동·춘천 근화동 등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

경제

이데일리,

2025년 9월 05일, 오후 04:1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수원시 영화동, 춘천시 근화동, 천안시 성환읍이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제3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수원시 영화동, 춘천시 근화동, 천안시 성환읍 등 3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여주시 중앙동을 후보지로 정했다.

수원시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도시재생혁신지구는 쇠퇴한 지역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주거·상업·복지·행정 등 도시 기능을 집중시키고 산업·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역 활력을 회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국토부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된 3곳에 8323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총 17만 8000㎡ 규모의 쇠퇴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약 1151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152-8번지 일원 2만 452㎡규모에 대해 2030년까지 약 1803억원에 투입된다. 수원 화성과 인접한 원도심 권역에 있지만, 문화재 인근 개발 제약 등으로 20년 이상 노후 건축물리 전체의 약 77%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관광, 상업, 문화콘텐츠 등 문화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숙박시설 148실도 공급한다.

춘천시 근화동은 198번지 일원 12만 7096㎡규모에 약 3578억원이 2029년까지 투입된다. 해당 지역은 춘천역에 인접한 대규모 미군 부대 이전 부지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춘천역세권 개발 계획과 연계해 영상·문화 복합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의 용도지역을 자역녹지에서 일반 상업으로 변경하는 절차도 진행한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449-135번지 일원 3만 1209㎡규모에는 2031년까지 2952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성환역과 인접하고 인근에 대학이 다수 분포한 만큼 지식과 산업을 잇는 복합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대학 내 스타트업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사업부지의 45%가 사유지이기 때문에 권원(부지를 법적·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 확보를 조건으로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혁신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도시혁신구역을 적용해 건폐율·용적률, 주차장 설치 기준, 건축물 높이 제한 등 건축 규제를 완화해 거점시설도 신속히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화 국토부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성과 창출을 위해 지역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며 “하반기 도시재생사업(혁신지구, 지역특화재생, 인정사업,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 공모도 진행 중이니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 유형을 선택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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