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1.5만평 침수' 경남 산청 긴급점검…"전문가 즉시 파견"

경제

뉴스1,

2025년 7월 20일, 오후 04:20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의 딸기 재배 농가를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살피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심각한 폭우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일대를 방문해 신속한 복구 지원을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집중 호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과 신안면을 찾아 피해 현장을 살피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는 퇴수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신속히 해 재해보험금과 복구비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일 경남 산청군 산청읍 외정마을에 폭우와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 등이 파손되는 등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시천면 798㎜를 비롯해 평균 632㎜의 비가 쏟아졌다.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5명이 다쳤다. 농작물 침수 면적은 52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대략 1만 5000평 규모다.

송 장관은 "호우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신안면 청현 마을에서 침수된 딸기 재배 시설과 주민 70여명이 대피한 복지회관도 방문했다. 그는 "산사태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을 위해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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