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장애인 상품·서비스 접근성 개선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20일, 오후 03:52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생명이 보험 상품과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고령층이 금융소외계층으로 전락할 수 있어서다. 고령층을 위해 임직원이 서류 접수를 대행하는 서비스, 유병자 전용 상품 개발이 대표적이다.

삼성생명 표지석.(사진=삼성생명)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고령층,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해당 서비스는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보험금 청구·수령에 필요한 서류 접수를 대행한다. 올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6%를 기록하는 등 초고령화 사회진입이 예상되면서 삼성생명은 이와 같은 고령자 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65세 고령 고객이 보험 가입 시 지정인을 설정할 수 있는 ‘지정인 알림 서비스’도 그 일환 중 하나다. 이 서비스는 지정인이 고령 고객을 대신해 보험 관련 내용을 담당 컨설턴트에게 문의·확인할 수 있는 제도로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삼성생명은 유병자 등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소비자를 위해 간편 상품에 ‘가상 언더라이팅(Virtual Underwriting)’도 도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유병자의 보유계약 정보를 활용해 고혈압, 갑상선 질환 등 기왕력별 인수 여부를 간편하게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더 다양한 상품에 가입할 기회를 받고 있다. 여기에 삼성생명은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보험 상품을 개발 중이다. 유병자 등을 고려해 신담보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치료비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해 보장 범위를 확대하는 등 재도약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은 가계부채 증가 등 대출 상환 능력이 낮아지고 있는 고령자 보호를 위해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을 개발했다. 해당 상품은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대상자와 다자녀 가구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협력형도 제공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령자의 개인 파산과 빚의 대물림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외계층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두고 새로운 보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