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무이자자금 1000억원 편성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20일, 오후 03:18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농협중앙회가 집중호우 피해 회복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긴급 편성한다. 또 수해 피해 이재민에게 빵·식수 등 생필품과 구호키트 등도 지원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일 집중호우 피해현장을 방문하고 있다.(사진=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아산 및 경남 합천·산청 피해 현장을 찾아 농업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은 지원 방안을 밝혔다.

강 회장은 무이자 재해자금 1000억원을 긴급 편성해, 피해 복구를 위한 약제·영양제 할인 및 병해충 발생 억제를 위한 방제 지원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재민에게는 빵·식수 등 생필품과 구호키트 및 세탁차 지원과 함께 현장 복구를 위한 방역·살수차 등 각종 장비를 지원해 이재민 생활안정을 돕는다. 집중호우가 그치고 피해지역에 물이 빠지면 전사적인 임직원 일손돕기를 실시해 피해 농업인의 일상 회복을 빠르게 지원할 예정이다.

범농협 차원의 피해 복구 지원에도 나선다. 피해 조합원 세대당 최대 1000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신규대출 금리 우대 및 기존대출 납입 유예 및 자동화기기 등 수신부대수수료도 면제한다.

이밖에도 △카드대금·보험료 납입유예(최대 6개월) △신속 손해조사 및 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 및 시설 피해복구 지원 △피해 농축협 장비 교체·신용점포 복구비용 지원 등 종합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나간다.

강 회장은“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농업인과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피해 농업인들께서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할 예정이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복구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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