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조짐 보일까…올해 2분기 GDP 발표 주목[한은 미리보기]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19일, 오전 08:00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은 다음주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올해 1분기 역성장 충격 이후 발표되는 성장률인 만큼 우리나라 경제의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2분기 성장률을 0.5%로 전망한 바 있다.

사진=한국은행
19일 한은에 따르면 경제통계국은 오는 24일 ‘202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우리나라 2분기 GDP 성장률을 지난 2월 0.8%에서 5월 0.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당시 2분기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한은은 건설경기 부진과 더딘 소비 회복에 따른 내수 부진을 꼽았다. 특히 건설투자는 앞선 2월 전망치인 마이너스(-)2.8%에서 5월 -6.1%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건설투자는 여전히 우리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건설투자 선행지표 격인 건설수주액은 5월 들어 6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건설수주는 13조 6000억원으로 5월 실적으로는 6년래 최저치를 기록, 전월 대비 6.5%, 전년 동월 대비 6.8% 각각 감소했다. 또한 동행지표인 5월 건설기성은 11조 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20.5% 각각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줄었다.

반면 미국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2분기 양호했던 수출 성적은 성장률 플러스 전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598억달러(80조 7898억원)을 기록,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에도 불구하고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달 초 국회를 통과한 32조원 규모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효과는 집행과 실물 경제에 영향이 나타나는 시차를 감안할 때 하반기 성장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소비와 건설경기, 미래성장에 초점을 둔 만큼 하반기 성장률 개선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주간보도계획

△21일(월)

없음

△22일(화)

06:00 2025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

△23일(수)

06:00 2025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12:00 2025년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동향

△24일(목)

08:00 2025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10:30 공개시장운영 대상기관 선정

10:30 광복 80년 기념주화 발행

17:00 2025년 8월 통화안정증권 발행계획

△25일(금)

없음

△26일(토)

없음

△27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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