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공작기계, 독립 법인 출범… "세계 무대서 경쟁하는 브랜드로"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후 06:00

18일 열린 위아공작기계 독립 법인 출범식(위아공작기계 제공)

대한민국 대표 공작기계 브랜드 '위아공작기계'가 18일 현대위아에서 분리돼 독립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1976년 선반 생산을 시작으로 49년간 국내 공작기계 산업을 이끌어온 위아공작기계는 전문성과 민첩성을 갖춘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위아공작기계는 이번 출범을 계기로 고급 기종 확대, 첨단 시험동 확보, 미래 제품군에 대한 선제 투자 등을 통해 생산을 넘어 연구개발(R&D)과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북미·유럽·동남아·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딜러망 재편과 현지 법인 역량 강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영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이사로 취임한 주재진 대표는 "위아공작기계는 이제 독립 경영조직으로서 전략 수립부터 실행, 책임까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작기계 기업이자,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DN솔루션즈에서 글로벌 영업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비즈니스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위아공작기계는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을 양축으로 삼아, 기술 기반의 글로벌 제조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앞서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부문을 분사하고 이를 통신장비 업체 스맥과 사모펀드 운용사 릴슨PE의 컨소시엄에 3400억 원에 매각했다.

pkb1@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