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국마즈 유튜브 채널 반려의 완성에 출연한 심용희 수의사가 반려견 덴탈껌의 작용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반려의 완성 유튜브 채널 갈무리). © 뉴스1
반려견의 구강 건강을 위해 양치질 외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덴탈껌을 급여하는 방법이 있다. 최근 한국마즈 유튜브 채널 '반려의 완성'에 출연한 심용희 수의사는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덴탈껌 중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소개했다.
17일 심 수의사는 "덴탈껌은 양치질을 보조하는 효과적인 관리법 중 하나로 무엇보다 반려견이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제품 선택 시 미국수의치과협회(VOHC)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VOHC 인증은 제품의 기능과 효과가 과학적으로 검증되었음을 의미한다.
덴탈껌의 원리는 간단하다. 반려견이 씹는 과정에서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며 치아 표면과 잇몸 아래에 있는 치석과 플라크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심 수의사는 "덴탈껌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반려견이 오랫동안 씹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호자가 한쪽을 잡고 터그 놀이하듯 반려견이 한쪽을 씹게 해주는 방법도 좋다"고 조언했다.
재질 또한 선택의 핵심이다. 심 수의사는 "딱딱한 껌이 치석 제거에 더 좋다고 생각하는 보호자들이 많지만, 사실 딱딱한 껌은 단단한 치석만 제거할 수 있다"며 "오히려 부드럽고 말랑한 형태의 덴탈껌이 플라그 제거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말랑한 덴탈껌은 치석 제거뿐 아니라 잇몸 아래 치은하 부위의 플라크 제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급여 시기는 보통 이갈이 시기 이후인 생후 6개월 이후가 적절하다. 다만, 심 수의사는 "6개월 이전이라도 보호자가 함께 씹는 속도를 조절해 주거나 터그 놀이하듯 교육하면 덴탈껌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덴탈껌은 식후에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는 "치석과 플라크는 식후에 생기므로 밥을 먹은 후 덴탈껌을 주는 것이 좋다"며 "밥을 잘 먹으면 덴탈껌을 보상으로 주는 방식으로 습관을 들이면 반려견이 사료와 덴탈껌 모두 잘 먹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덴탈껌은 보조적인 관리법"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구강관리는 여전히 정기적인 양치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마즈가 유통하는 그리니즈(Greenies) 덴탈껌은 VOHC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소화 흡수율이 95.7% 이상이며 자연 유래 원료로 만들어졌다. 또한 주식과 같은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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