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계 "이재용 무죄 환영…투자 확대·일자리 창출 기대"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7일, 오후 01:2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부당 합병 혐의 관련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3.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중소기업계가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에게 최종 무죄 판결을 내린 것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7일 논평에서 "이재용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에 대한 이번 판결은 삼성이 사법리스크로 인한 경영상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특히 AI와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역할과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은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을 위해 2018년부터 약 700억 원 규모를 출연해 2300개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K-푸드, K-뷰티 등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책무와 우리 경제의 미래를 견인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나아가 중기중앙회는 "앞으로 삼성은 선제적인 기술개발 및 투자 확대와 더불어, 804만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경제 회복을 넘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법원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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