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 2020.1.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 중이던 730억 원 규모의 롯데지주(004990)와 롯데쇼핑(023530) 주식을 전량 처분했다.
롯데지주는 신 의장이 지난 10일과 14일, 16일 사흘에 걸쳐 시간외거래를 통해 롯데지주 211만2000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신 의장은 지난 10일 롯데쇼핑 주식 7만7654주도 모두 팔았다.
신 의장이 처분한 주식 규모는 롯데지주 약 670억 원, 롯데쇼핑 약 48억 원가량이다.
이로써 신동빈 롯데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한 롯데지주 지분은 45.44%에서 43.43%로, 롯데쇼핑 지분은 60.39%에서 60.12%로 낮아졌다.
신 의장은 지난해 5월과 6월에도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보유 지분을 상당 부분 매각했다. 다만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신 의장은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등의 일부 지분은 보유하고 있다.
롯데재단 측은 "상속세 마련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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