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 ‘포스티’, 론칭 4년만에 거래액 20배 ‘쑥’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17일, 오전 09:4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스타일은 자사가 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가 론칭 4년 만에 거래액이 20배 이상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카카오스타일
포스티의 올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이는 론칭 시점인 2021년 하반기와 비교해 20배 이상(2090%)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기준 입점 브랜드 수도 전년 동기대비 52% 증가한 3500여개로, 상품군 역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포스티에 신규 가입한 고객 수는 2021년 하반기 대비 247% 늘었고, 같은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도 10배 이상(997%) 증가했다.

입점 브랜드들도 포스티와 함께 성장 중이다. 국내 잡화 브랜드 ‘에스콰이아’는 올 상반기 포스티내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127% 늘었다.

컨템퍼러리 여성복 브랜드 ‘쉬즈미스’, 캐주얼 브랜드 ‘모조에스핀’ 역시 같은 기간 각각 90%, 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포스티의 성장엔 ‘라이브 방송’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022년 10월 도입한 라이브 방송은 4060 세대에게 익숙한 홈쇼핑 형태의 쇼핑 경험을 제공,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쇼핑 편의성을 향상한 점도 주효했다. 고객 행동 패턴을 실시간 분석해 개인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추천’ 영역 도입과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홈 화면의 UI(사용자 경험) 및 UX(사용자 경험)를 개편한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에는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며 충석고객 잡기에도 나섰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라이브 방송, 개인화 상품 추천 등 타깃 고객층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결과, 론칭 4년 만에 중장년층이 즐겨 찾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포스티는 중장년층이 옷을 구매하는 플랫폼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가는 길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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