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47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DB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6일 "APEC CEO Summit(서밋)은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대형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경주 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의 하계 포럼 개회사에서 "APEC 정상회의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을 알리는 역사적 이벤트"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전 세계 GDP의 60%를 차지하는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1700여명이 함께 하는 아시아태평양 최대 비즈니스 행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상의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APEC CEO 서밋을 글로벌 기업 간 연결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퓨처테크 포럼, K-테크 쇼케이스 등 부대 행사를 마련, 한국 기업의 혁신 역량과 지속가능성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경북 경주시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글로벌 CEO들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이 열린다. 최 회장은 CEO 서밋 의장을 맡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인 행사를 주재한다.
국내 최대의 경제계 포럼인 대한상의 하계 포럼은 APEC 정상회의, APEC CEO 서밋을 100일가량 앞두고 사전 점검과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경주에서 개막했다.
최 회장은 또 "하계 포럼은 늘 '쉼'과 '영감'을 함께 얻고 나누는 자리"라며 "올해 하계 포럼 주제는 '천년의 지혜, 미래의 길'로 정했는데 신라 천 년 고도인 경주에서 새로운 천년을 고민해 보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APEC CEO 서밋의 세 주제인 Business(Prosper. 번영), Beyond(Innovate. 혁신), Bridge(Connect.포용)를 염두에 두고, 저희 포럼의 프로그램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 하계 포럼에서 'AI 토크쇼'에 직접 참여한다. 토크쇼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산업현장에서 제조공정의 AI 전환 실태와 스타트업 기업들의 AI기술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예상욱 워시스왓 대표, 김진우 라이너 대표, 이예하 뷰노 대표,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 등 국내 대표 AI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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