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단기사채(STB) 자금조달 규모가 총 52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TB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는 520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10.5% 늘었다.

STB는 기업이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하는 사채다.

유형별로는 일반 단기사채는 365조 원이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고, 유동화 단기사채는 155조 1000억 원이 발행돼 같은 기간 29.9% 늘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 발행금액은 518조 3000억 원으로 총발행 금액의 99.7%를 차지했다. 93∼365일물 발행금액은 1조 8000억 원(0.3%)에 그쳤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금액이 485조 9000억 원으로 전체 발행 금액의 93.4%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200조 5000억 원) △유동화회사(155조 1000억 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89조 7000억 원) △일반·공기업(74조 8000억 원) 순으로 발행금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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