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HMM, 2조 자사주 매입·소각 추진…투자의견·목표가 상향"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5일, 오전 08:40

서울 종로구 HMM 본사 모습./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iM증권은 15일 HMM(011200)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3만 1000원으로 47.6% 높여 잡았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컨테이너 시황 둔화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HMM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iM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고율 관세 유예가 발표된 5월 12일 이후 머스크(Maersk)는 14.4% 상승하는 데 그치고 하팍로이드(Hapag-Lloyd)는 1.9% 하락했다. 이 기간 HMM은 39.6% 올랐다.

배 연구원은 "최근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등 주주환원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HMM의 공격적인 배당 정책과 2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로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의 자사주 매입 참여 규모에 따라 시장 유통 물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 주가 상승 여력(오프사이드)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door@news1.kr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