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리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최인혁 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대표와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장 등 2명이 출석한다.

최 대표는 지난 2021년 네이버 직원 사망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오세윤 지회장은 노조 인물로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할 전망이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15일 열리는 한성숙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최인혁 부문대표와 오세윤 지회장을 부른다. 앞서 산자위는 지난 4일 전체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두 증인을 채택했다.

최인혁 부문대표는 지난 2021년 숨진 네이버 직원이 속했던 조직의 리더를 맡고 있었다. 당시 직원의 사망 원인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시각이 있었다. 최 부문대표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진상 조사를 맡은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최 부문대표는 4년여만인 지난 5월 회사의 테크비즈니스 부문으로 복귀했다.

또 다른 증인인 오세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 지회장은 당시 사측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던 인물이다. 오 지회장이 속한 네이버지회는 당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바 있다.

지난 5월 복귀한 최인혁 부문대표의 해임을 촉구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집회 등에서 한 후보자에게 최 대표 복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성숙 후보자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 당시 네이버 대표였다. 당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사과했으나 그리 오래지 않아 2022년 3월 대표에서 물러났다. 이후 네이버 유럽사업개발 대표를 맡다가 올해 초 고문직으로 위촉된 후 현재는 사임한 상태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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