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처리건수 84배 증가" 소진공, AI 활용 경연대회 개최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4일, 오전 08:28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1일(금) 공단본부에서 'SEMAS AI 캠퍼스 성과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공단본부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 강화를 위한 '소진공(SEMAS) AI 캠퍼스 성과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SEMAS AI 캠퍼스는 소진공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성형 AI 이론·실습 교육이다. 기초교육을 거쳐 공단 업무와 밀접한 6개 주제별 심화교육을 실시해 220명이 수료했다.

심화교육 수료자들이 제출한 개인 과제를 대상으로 예선 평가를 실시했고 선정된 9건이 이번 경연대회에 진출했다. 대회는 지난 11일에 열렸다.

최우수상을 받은 '소정ON'은 챗GPT-4o 기반의 AI 정책자금 상담 챗봇으로, 기존의 소상공인 상담챗봇인 소담봇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업종, 매출, 직원 수 등 조건을 동시에 분석해 맞춤형 정책자금을 추천하는 등 기존 상담챗봇 대비 상담 품질과 효율성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우수상은 AI 적용을 통해 회생·파산채권을 관리하는 '나의 사건 검색 크롤링'이 차지했다. 챗GPT-4o와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현재 공단에서 관리 중인 4만 건에 대해 번호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비효율적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그 결과 1인당 1일 처리 건수가 18건에서 1518건으로 약 84배의 업무 효율 향상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필요 인원이 7명에서 2명으로, 처리 기간은 15영업일에서 3영업일로 단축됐다.

소진공은 수상작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각 부처 및 민간 AI 공모전 참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ionwk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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