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내 5000 갈 수 있다"…JP모건, 한국 주식 비중 확대 추천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2일, 오후 06:46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앞으로 2년 내 코스피 지수가 500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비중 확대(overweight) 의견을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이같은 내용의 JP모건 보고서를 소개했다.

JP모건은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경우, 코스피 지수가 2년 동안 현재 수준보다 5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며 "5000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32.38% 오른 상태다. 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 출범 후 정책 모멘텀이 주가를 이끌었다.

JP모건은 '지배구조 개혁의 다음 단계'를 실현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목표와 5년 임기 동안 코스피를 5000으로 올리겠다는 공약을 언급하며 올해 남은 기간 코스피가 3200~3500선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개혁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한 변동성을 추가(매수)할 것을 계속 권장한다"며 "관세 우려와 성장 둔화, 채권 시장 변동성 등 글로벌·지역 주식의 변동성은 빠르게 매수세를 유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마리서치의 분할 계획 취소가 "추가 개혁에 대한 '명백한 초당적 지지'를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봤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는 2024년 초보다 훨씬 더 둔화됐다"라면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할 때 투자자들이 더 나은 진입점을 찾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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