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車어때]"680마력 괴물 스포츠 카"…애스턴마틴 ‘빈티지 S’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12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최고 출력 680마력의 괴물 스포츠카 ‘밴티지 S’가 공개됐다. 영국 럭셔리 브랜드 애스턴마틴의 스포츠카 라인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은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로 밴티지 S의 퍼포먼스를 시연하고, 본격적인 고객 주문 접수에 들어갔다. 첫 고객 인도는 2025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운전자 중심의 강렬한 주행감으로 사랑받아온 밴티지는 이미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립한 모델이다. 여기에 한층 향상된 출력과 주행 성능을 더한 밴티지 S는 차세대 퍼포먼스를 제시한다.

애스턴마틴 ‘밴티지 S’. (사진=애스턴마틴)
밴티지 S에는 애스턴마틴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탑재됐다. 프론트 엔진 럭셔리 스포츠카 세그먼트에서 애스턴마틴의 성능 우위를 한층 강화한 밴티지 S는 최고출력 680마력을 6000rpm에서 발휘하며, 최대토크 800Nm는 3000~6000rpm 구간에서 꾸준히 제공돼 전 구간에서 즉각적이고 직결된 가속 응답을 구현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4초, 200㎞까지는 는 10.1초다. 최고속도는 약 325㎞/h다.

밴티지 S는 새로운 밴티지에 적용된 서스펜션 하드웨어, 파워트레인 마운트, 제어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세밀한 개선이 더해졌다.

빌슈타인 DTX 어댑티브 댐퍼는 하드웨어 튜닝과 소프트웨어 보정을 통해 전면부 조향 감각과 응답성이 한층 정교해졌다. 또한, 후방 보조 스프링 강성을 낮춰 저속 주행 시 압축과 반발력을 더욱 자연스럽게 조율해 승차감을 개선했으며, 변속기 마운트 강성을 10% 줄여 파워트레인의 움직임을 차체와 섀시로 전달하는 방식을 정제해 노면과 차량의 더욱 유연한 일체감을 완성했다.

디자인 역시 애스턴마틴의 정체성이 확연히 드러난다. 전면부에는 새롭게 적용된 중앙 장착형 보닛 블레이드가 밴티지 S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아울러 전면 펜더에만 적용된 ‘S’ 전용 배지로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후면 전체를 가로지르는 데크리드 스포일러는 애스턴마틴의 퍼포먼스 지향성을 가장 뚜렷하게 드러내는 요소다. 이 새로운 스포일러는 시각적 존재감뿐 아니라, 최고 속도에서 44㎏의 리어 다운포스를 추가로 생성해 전체 다운포스 111㎏ 확보에 기여한다. 여기에 새로운 프런트 에어댐과 프런트 벤투리 베인 등 언더보디 구성의 개선을 통해 나머지 67kg의 다운포스가 더해진다.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는 ‘액셀러레이트’ 인테리어는 알칸타라와 가죽을 조합해 완성됐다. 새틴 마감의 2x2 트윌 카본 파이버 트림 인레이가 더해져 스포티한 감각을 극대화한다.

고객은 업계 최초로 도입된, 엠보싱과 디보싱을 결합한 마감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이 공법은 1.5톤의 압력과 고온을 가죽에 가해 윙 엠블럼을 정밀하게 새겨 넣는 방식으로, 은은하면서도 아름다운 디테일을 완성한다.

밴티지 S는 브랜드 최고 수준의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전용 인테리어 옵션 패키지도 제공한다. 주행 모드 로터리는 텍스처 처리된 메탈 소재에 레드 또는 실버 아노다이즈 마감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 중앙에 강렬한 포인트를 부여한다.

밴티지 S는 ‘인스파이어 스포츠’ 인테리어 사양도 제공한다. 풀 세미애닐린 가죽 또는 세미애닐린 가죽과 알칸타라 조합으로 구성되며, 모노톤 또는 듀오톤 컬러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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