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기업지배구조이니셔티브(KGI) 창립총회 모습 (사진제공 = KGI)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목표로 한 사단법인 한국지배구조이니셔티브(Korea Governance Initiative, 이하 KGI)가 출범했다.
KGI는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기대회를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창립총회에는 김효준 미래경영컨설팅그룹 회장(전 BMW코리아 회장·KGI 초대회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 원장(부회장·지배구조선진화위원장),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부회장·사외이사추천위원장), 김동수 미래컨설팅 회장(전 공정거래위원장·고문),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고문) 등 발기인을 비롯해 각계 리더 총 18명이 정회원으로 참여했다.
KGI는 한국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범적인 이사회 운영과 지배구조의 투명화·선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 교육, 참여 활동 등을 적극 전개하며 자본시장 발전과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사외이사 경쟁력 강화를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상장사 사외이사 제도가 '독립이사'로 바뀌면서 역할과 요건이 한층 강화되는 시점에 맞춰, KGI는 오는 9월부터 사외이사들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는 교육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김효준 회장은 "고도로 훈련된 사외이사들의 공헌을 통해 기업오너 또는 기업이 걱정하는 상법 개정에 따른 변화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투명한 지배구조가 강한 기업을 만들고, 책임 있는 이사회가 한국경제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신념 아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모델을 정착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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