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거래에 가짜 돈을"…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48장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1일, 오후 12:02

서울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 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48장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고액권 위조가 확대되면서, 위조지폐 액면금액은 10만원가량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11일 이 같은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발표했다.

발견 위조지폐 액면금액의 총합은 78만 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 2000원 늘어났다.

이는 5만 원권 위조지폐 장수가 8장에서 11장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새로운 위조 시도 또한 고액권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발견 기번호(17개)는 △5만 원권(9개) △1만 원권(6개) △1천 원권(2개) 순이었다.

다만 최근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대면 상거래에서 카드·간편결제 등의 지급수단을 선호하는 추세와 국민들의 위폐 식별 능력 향상 등에 장기적으로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은은 화폐 위조범을 검거한 충남청 천안서북경찰서와 이에 기여한 시민 1명에게 지난 10일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3월 19일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 위조화폐를 쓴 20대 피의자 2명을 검거했으며, 이후 피의자가 1만 원 위조지폐 189장을 직접 만든 정황을 확인했다.

천안 시민 A씨는 중고거래 중 건네받은 1만 원권을 경찰에 빠르게 신고해 현장에서 도주하려는 피의자를 붙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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