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SK매직과 나무엑스는 각각의 정체성과 역할을 분명히 할 뿐만 아니라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SK인텔릭스는 기존의 정수기 사업 외에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규 혁신 사업을 추진 헬스 사업 브랜드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무엑스는 오픈 생태계 구축과 기능 확장 등으로 로보틱스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무엑스가 3분기 중에 선보일 웰니스 로봇은 공기청정기능 뿐만 아니라 활력징후(바이탈 사인) 점검, 대화형 서비스 등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센서를 통해 오염원을 감지하면 자율주행으로 오염원 발생 장소로 즉시 이동해 공기 청정에 나서기 때문에 로봇 1대로 고정형 공기청정기 6대를 가동한 것과 같은 성능을 낸다는 설명이다.
SK매직의 사명변경은 최근 SK그룹의 인공지능(AI) 분야 선도기업 이미지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SK C&C도 지난달 AI 기술로 고객 혁신을 선도하는 ‘인공지능 전환(AX) 서비스 파트너’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SK AX’로 바꿨다. SK AX는 사명 변경 이후 10년 내 글로벌 톱10 AI 전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김완성(왼쪽에서 네번째) SK인텔릭스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10일 사명 변경에 대한 구성원 설명회를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SK인텔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