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지난 3월서울 서초구 스페이스쉐어 강남역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참석해 주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3.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본코리아(475560)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6.6% 증가한 62억 원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가 IPO(기업공개) 이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10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4% 늘었다
일부에서는 품질·위생 논란과 맞물려 가맹점 실적 부진 우려가 제기됐지만, 결과적으로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군이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1분기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 12일과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논란과 관련해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백 대표는 간담회에서 "최근 제기된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회사가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실제 잘못이 있던 부분은 물론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들까지 모두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뿐만 아니라 저희 직원들이 개선을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조금만 시간을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 "점주님들의 상황을 빨리 타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1순위 과제"라며 "가맹사업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니라 유통 사업 확장을 통해 점주와 주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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