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5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2025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37개 지정 문화도시가 성과와 비전을 나누며 균형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김영수 1차관은 "지역 균형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 자원을 기반으로 주민의 일상에 문화를 꽃피우며 자생력을 길러내는 힘"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지 않으면 사회가 생존을 이어가기 어렵다"며"각 지역 문화도시가 고유한 빛을 발하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앞당기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영등포 문래동의 4000평 규모 문화시설 조성, 밀양시의 폐교 리모델링 사례 등 문화도시는 현재도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김영수 차관은 "1000만 명이 넘는 주민과 방문객이 문화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며 "지자체장들의 강한 의지가 K-컬처의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김영수 차관이 '올해의 문화도시'로 밀양시가 선정해 현판을 전달했다. 밀양시는 폐교를 문화공간으로 재생해 주민과 지역을 살리는 성과를 보였다. 영등포는 '문화복덕방데이'와 '문래 아트카드 플레이'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한편 '2025 문화도시 박람회'는 4일 영등포 일대에서 개막했다. 7일까지 여의도공원과 더현대서울 등에서 이어지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참여해 정책 성과와 미래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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