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선정작 연극 ‘납골당 드라이브’, 성소수자와 사별에 대한 꾸밈없는 질문

생활/문화

MHN스포츠,

2025년 9월 05일, 오전 10:56

(MHN 인턴기자 주민혜) 연극 '납골당 드라이브'가 대학로에서 색다르다고 여겨진 성소수자의 '사랑'에 대해 진솔한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연극 '납골당 드라이브'가 대학로의 선돌 극장에서 오는 10월 16일부터 10월 19일까지 공연된다.

해당 작품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 프로젝트’에 선정되었고, 극단 고래의 지원 및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 서울어텀페스타의 협력과 함께 제작됐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류이향 연출가는 극단 고래 소속 신진연출가로 지난 지난 2021년 30초 전석매진의 쾌거를 이뤄낸 연출 입봉작'해가 지는 곳으로(원작 최진영/민음사)'를 통해 데뷔한 뒤, 청년, 여성, 퀴어 등 교차되는 정체성을 지닌 인물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올려왔다.

류이향 연출가의 복귀작인 이번 '납골당 드라이브' 역시,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가는 성소수자가 느낄 압박감에 대한 공감과 사별자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내 관객들에게 위로를 던진다. 

'납골당 드라이브'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남겨지게 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로, 각자 사랑하는 사람과 사별하게 된 게이와 레즈비언의 동거 설정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의 진실한 내면을 보여준다. 연극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나간 다음,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하면 잘 살아갈 수 있는지, ‘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죽음을 마주한 우리들에게 집요하게 질문을 던진다. 가슴을 무겁게 짓누르는 ‘왜’의 향연 속에서 연극은 담담하게 ‘어떻게’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연극 '납골당 드라이브'는 오는 2025년 10월 16일부터 10월 19일까지 대학로 선돌극장에서 평일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및 오후 7시(2회차), 일요일 오후 3시로 총 5회차 공연된다.

본 공연에는 배우 김민채, 박구용, 변신영, 서민석, 손아진, 양정렬, 임영원이 출연한다.

 

사진=납골당 드라이브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