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에비타' 14년 만의 귀환…김소현·김소향·유리아 출격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9월 05일, 오전 10:22

뮤지컬 '에비타'에서 에바 페론 역을 맡은 김소현(블루스테이지 제공)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에비타'가 14년 만에 돌아온다.

공연제작사 블루스테이지는 '에비타'를 오는 11월 7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에비타'는 아르헨티나 퍼스트레이디 에바 페론(1919-1952)의 생애를 해설자 '체'의 시선을 통해 그려낸 성스루 뮤지컬이다. '세계적인 거장 콤비' 작사가 팀 라이스와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완성한 작품으로, 대표 넘버 '아르헨티나여, 날 위해 울지 말아요'(Don't Cry for Me Argentina)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뮤지컬 곡으로 꼽힌다.

1978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꾸준히 무대에 오른 에비타는 1979년 로렌스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을 받은 명작으로, 국내에는 2006년 초연과 2011년 재연으로 관객과 만났다.

가난한 시골의 사생아 출신이지만 퍼스트레이디의 자리에 오르는 '에바 페론' 역에는 김소현·김소향·유리아가 발탁됐다.

에바 페론의 삶을 끊임없이 조명하고 의심하며 이야기를 끌고 가는 해설자 '체' 역은 마이클리·한지상·민우혁·김성식이 맡는다.

에바 페론의 남편이자 아르헨티나 대통령에 오르는 '후안 페론' 역에는 손준호·윤형렬·김바울이 이름을 올렸다.

연출은 2006년 한국 초연 당시 배우로 참여했던 홍승희가 맡았으며, 김문정 음악감독과 서병구 안무 감독 등이 창작진으로 함께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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