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발표된 ‘Sleep’은 음악, 신경과학, 예술, 그리고 인간의 경험을 독창적인 방식으로 결합한 작품이다. 한병철의 ‘피로사회’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 파트너 율리아 마르와 함께 현대인의 끊임없는 긴박함을 완화할 작품으로 기획됐다. 8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대작으로, 클래식 음반으로는 최초로 10억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현재 그 수치는 22억 회를 넘어섰다.

막스 리히터는 전통적 오케스트레이션과 현대적 전자 요소를 매끄럽게 결합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깊은 인간적 경험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그의 능력은 전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했고, 그의 작품들은 지금까지 30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번 앨범 발매를 기념해 오는 9월 런던에서 ‘Sleep’ 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에서도 ‘Sleep Circle 스크리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