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의 인간 생명 존엄성에 대한 가르침을 바탕으로,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공모 부문은 △생명과학 △인문사회과학 △활동 등 세 분야다. 각 분야별 본상과 장려상을 시상하고, 분야를 아우르는 대상을 선정한다.
생명위원회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2024년부터 3년간 만 49세 이하의 국내외 신진 연구자, 젊은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대교구장 명의 기념 상패와 함께 대상 2억 원, 본상 1억 원, 장려상 상금 30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생명과학분야는 성체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의 탁월한 업적을 바탕으로 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단, 인간 생식세포나 인간배아 연구 등 가톨릭생명윤리에 반하는 연구 분야는 배제된다. 인문사회과학 분야는 윤리학, 철학, 사회학 등 학문 영역에서 가톨릭 생명윤리에 기반한 연구성과를 낸 연구자나 단체에 시상한다.
한편, 지난 제19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본상에는 ‘프로라이프 유럽(Prolife Europe)’, 생명과학분야 본상에 허준렬 교수(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생명과학분야 장려상에 장진아 교수(포항공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에 서효인 시인(출판사 안온북스 대표)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제20회 수상자는 2026년 5월 3일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는 ‘생명주일미사’ 중에 발표된다. 시상식은 같은 해 6월 9일 로얄호텔서울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