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6년 예산 7조 7962억원 편성…"2020년 이후 최대 증가 폭"

생활/문화

뉴스1,

2025년 9월 05일, 오전 08:00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예산안 7조 7962억 원 개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케이-컬처' 300조 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2026년 예산안을 7조 7962억 원으로 편성했다.

2026년 예산안은 2025년보다 10.3%(7290억 원) 늘어난 것으로, 2020년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문체부는 이번 편성을 통해 '케이-컬처' 성장을 가속화하고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문화예술 2조 6388억 원(10.8%↑), 콘텐츠 1조 6103억 원(26.5%↑), 관광 1조 4740억 원(9.4%↑), 체육 1조 6795억 원(0.3%↑)을 배정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요사업 콘텐츠 분야

문체부는 콘텐츠산업 국가전략산업화를 비롯해 문화예술 향유·창작·복지 확대와 모든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관광 환경 조성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콘텐츠산업 육성에서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공연형 아레나 구축 연구 5억 원, 케이-콘텐츠 펀드 출자 4650억 원, 인공지능(AI) 특화 콘텐츠 아카데미 192억 원 등이 눈에 띈다.

아울러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지원 238억 원, 문화기술 연구개발(R&D) 1515억 원, '케이-게임 라키비움' 조성 15억 원, '청년 케이-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70억 원도 신설됐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요사업 문화예술 분야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예술산업 금융지원(융자 200억 원, 보증 50억 원), 예술인 복지금고 50억 원, 케이-아트 청년창작자 지원 180억 원 등 신규사업이 포함됐다.

케이-뮤지컬 지원은 31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케이-문학 지원은 99억 원에서 20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대폭 확대됐다. 국립단체 전막공연 지역 순회, 전시 투어 지원 예산도 7억 원에서 82억 원으로 증액했다.

스포츠·관광 분야는 금융지원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가 중심이다. 스포츠 부문에서는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883억 원, 어르신 스포츠 프로그램 75억 원, 예비국가대표 양성 30억 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산업 융자 규모는 6195억 원에서 7135억 원으로, 관광기업 펀드는 730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 '케이-지역관광 선도권역 프로젝트' 50억 원, '케이-푸드로드 문화관광 활성화' 25억 원 등 신규사업도 신설됐다.

또한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 지원액을 연 15만 원으로 상향하고, 청소년과 생애전환기 대상자는 1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 대상도 기존 19세 16만 명에서 19~20세 28만 명으로 확대된다. 장애인·어르신·임산부 등 관광취약계층을 위한 무장애 관광 지원도 강화했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주요사업스포츠·관광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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