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위키드' 내한팀, 성수 팝업스토어 깜짝 방문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9일, 오후 11:40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도심 한복판의 에메랄드 시티에 오즈 시민들이 나타났다.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의 배우들이 ‘위키드’ 팝업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에 깜짝 방문했다.

지난 12일 엘파바 역의 얼터네이트로 호평받은 조이 코핀저를 비롯해 10명의 배우들은 ‘위키드’ 티셔츠를 입고 팝업 투어에 나섰다. 글린다의 버블 머신 등 작품의 주요 장면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컨셉존과 엘파바의 그린 컬러, 글린다의 핑크 컬러를 테마로 꾸며진 팝업 공간을 즐겼다. 오즈 시민증을 받을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체험 이벤트도 직접 응모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이 코핀저는 “시각적으로도 아름답고 놓치면 안 될 정말 ‘위키드(Wicked)’한 경험이었습니다”고 말했고, 라이언 스미스는 “작품의 세계를 세심히 구현한 디테일 덕분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에 방문한 뮤지컬 ‘위키드’의 내한 공연 배우들(사진=클립서비스).
지난 1일 오픈한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는 무대 밖에서 만날 수 있는 작품의 거대한 판타지와 실제 의상 등 작품 속 세계에 직접 방문한 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에서 운영하는 아모레성수와의 협업으로 기획됐으며 7월 2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뮤지컬 ‘위키드’는 2024년 브로드웨이 최초 주간 박스오피스 500만 달러를 돌파한 작품이다. 전 세계 16개국 70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등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22년째 멈추지 않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4m의 거대한 타임 드래곤, 날아다니는 원숭이, 350여 벌의 아름다운 의상 등 환상적인 무대가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그레고리 맥과이어의 소설을 바탕으로 고전을 뒤집은 유쾌한 스토리로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그래미상 등 100여 개의 트로피를 석권했다. 한국 초연 이후 13년 만에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에메랄드 시티 in 아모레성수’에 방문한 뮤지컬 ‘위키드’의 내한 공연 배우들(사진=클립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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