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대의 물싸움, 정남진 장흥물축제 26일 개막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5일, 오후 05:00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남 장흥군이 여름 대표 피서축제인 ‘제1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를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장흥물축제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
올해 축제는 ‘물과 숲-休’를 주제로, ‘즐거움이 콸콸콸!’이라는 슬로건 아래 물놀이 중심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지역 특산물 연계 먹거리 콘텐츠 등을 전면에 내세운다.

개막일인 26일에는 대표 프로그램인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해 중앙로 일대와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퍼레이드에는 군민과 관광객, 글로벌 공연팀이 참여해 워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아냐포’도 퍼레이드에 함께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장흥 워터비트’, ‘황금 물고기를 잡아라’ 등이 운영된다. 이 가운데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열리며, DJ 음악과 퍼포먼스 공연에 맞춰 관광객들이 물총과 물대포로 물싸움을 벌인다.

지난해 열린 장흥물축제 워터락 풀파티


어린이 관객을 위한 물놀이장도 확대된다. 천변 하류 주차장에는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수영장 등이 마련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과 이벤트도 병행된다.

또한 31일에는 윤도현밴드, 육중완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이 참여하는 ‘장흥 록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어 8월 1일과 2일 양일간은 DJ뮤즈, 펜타곤 키노, DJ 김성수(쿨), 엑스러브 등이 출연하는 EDM 파티가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정남진 강변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읍면 주민자치 경연대회’, ‘국립무용단 KBC 축하공연’ 등 무대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먹거리 콘텐츠도 강화됐다. 장흥 특산물인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을 활용한 ‘장흥 삼합 페스타’와 지역 재료로 만든 슬러시를 선보이는 ‘슬러시 페스타’가 운영된다. 삼백초 발효액, 매실청, 청태전차, 표고버섯 음료 등 장흥산 재료로 만든 음료와 레시피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페이백 이벤트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장흥군 내 사용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장흥사랑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포켓몬고 팝업스토어, 지역 상인과 함께하는 야시장과 야간 무대 행사도 진행된다.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물놀이, 공연, 먹거리, 지역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여름 대표 축제”라며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극강의 가성비 피서축제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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