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넘치는 전통음악 조합…'제8회 2인전통음악축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5년 7월 11일, 오후 02:15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8회를 맞이한 ‘2025 선릉아트홀 2인전통음악축제-I am you’가 9월 3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선릉아트홀에서 펼쳐진다. 2018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선릉아트홀의 대표적인 브랜드 공연이다. 신진 예술가 발굴과 육성, 지원을 목표로 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금과 가야금, 민요와 트럼펫, 판소리와 건반 등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조합의 2인 전통음악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강은구(사람에서 사람으로 창작집단 MoR 대표), 김명옥(작곡가, 고등과학원 Fellow), 박상후(KBS 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장태평(작곡가, 지휘자) 등 전통예술계 명사 4인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작품 발전과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돕는다. 또한, 종합경연을 통해 선정된 우수 공연단체에게는 창작지원금과 공연 실황 디지털 음원 유통을 지원한다. 2023년부터 제작된 음원은 멜론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선릉아트홀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모스코드(이정은·최유빈, 2024 우승), 그믐(김한나·박성미, 2023 우승), 달음(하수연·황혜영, 2020 우승), 음유(권영하·심예은) 등 뛰어난 예술단체가 배출됐다. 올해는 권수현(해금)·임재인(가야금), 김나영(거문고)·이주빈(해금), 김수민(거문고)·최유정(타악), 김효슬(경기민요)·송유민(건반 및 트럼펫), 박규정(해금)·신현지(해금), 박솔(판소리)·송아란(건반), 서정화(가야금)·이고은(가야금), 이예지(아쟁)·정해윤(대금) 등 8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송영숙 선릉아트홀 대표는 “축제 참가 조건이 매년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독특한 참가자들이 선발됐다”며 “올해 어떤 음악들이 세상에 공개되고 참가자들이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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