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후광 기자] 지난해 무려 관중 1088만7705명이 입장하며 국민스포츠 입지를 공고히 한 프로야구가 불과 1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5일 “2025 KBO리그가 단일 시즌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라고 발표했다.
KBO리그는 이날 인천(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 대구(삼성 라이온즈-키움 히어로즈), 창원(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등 3곳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광주 KIA 타이거즈-KT 위즈전은 우천 취소.
대구가 평일임에도 2만4000명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인천 2만1529명, 창원 6590명을 더해 오늘 하루만 총 5만2119명이 입장했다. 삼성의 경우 올 시즌 47번째 만원사례와 함께 총 관중수 140만1262명을 달성하며 2024년 LG 트윈스의 139만7499명을 넘어 최다 관중 구단으로 우뚝 섰다.
KBO리그는 2024시즌 1088만7705명에 3만8651명만을 남겨둔 상태였는데 손쉽게 이를 돌파하며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했다.
출범 첫 시즌이었던 1982년 총 143만8768명 관중으로 시작했던 KBO리그는 44번째 시즌 만에 2년 연속 1000만 관중 및 단일 시즌 1090만 관중을 넘어서는 국민스포츠로 성장했다.
KBO에 따르면 ▲공정성 제고를 위한 ABS, 비디오 판독 대상 확대, 피치클락 적용에 따른 경기시간 단축, ▲활발한 응원, 식음 문화 콘텐츠로 인한 관람 빈도 증가, 신축구장 증가, ▲가성비 문화활동, ▲다양한 협업 상품 출시, ▲경기 영상 활용, 자체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놀이문화로서의 정착, ▲TV, 유무선 플랫폼 시청자수 증가, ▲여성, 10대 팬 예매 비율 증가 등이 2년 연속 1000만 관중 달성 요인으로 분석된다.
KBO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 달성에 이어 44번째 시즌 만에 정규시즌 누적 2억 관중 달성에 약 26만 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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