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0회 김재환 3점포 → 6득점' 두산, NC 상대 두 경기 연속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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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9월 05일, 오후 11:18

두산 베어스 김재환
두산 베어스 김재환

(MHN 박승민 기자) 연장 10회 6득점. 기세를 탄 두산이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가 5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9-3 승리를 거뒀다. 지난 4일 경기 12-3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가져오며 연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잭로그가 5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구원 등판한 최원준과 이영하가 각각 0.2이닝 2실점, 1이닝 1실점으로 흔들렸으나 타선 뒷심이 폭발하며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가져왔다.

양의지가 3안타, 김재환이 2안타 1홈런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박계범 역시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NC 선발 로건은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나게 됐다. 10회 김영규와 김진호, 김태훈이 줄줄이 무너지며 단숨에 6점을 허용, 아쉬운 패배를 맞이해야 했다.

김주원이 2볼넷 1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이 패배하며 활약이 빛바랬다. 팀 10안타를 기록하고도 3실점에 그치며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선취점은 2회 두산이 가져왔다. 무사 2루 상황에서 김인태의 적시타, 1사 1, 3루 상황에서 박계범의 땅볼 타점으로 두 점을 먼저 달아났다.

이어 4회 박계범이 2사 1,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한 점을 추가했다. 3-0까지 달아나며 지난 4일 경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회 2사 1루 상황에서 터진 김주원의 2점 홈런으로 두 점을 추격한 NC는 8회 1사 2루 상황 오영수의 적시타가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정규 이닝에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가 연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10회 두산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6점을 뽑아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양의지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내더니, 1사 만루 상황 조수행이 2루타를 작렬시키며 두 점을 더 달아났다. 여기에 김재환의 3점 홈런이 화룡점정을 찍으며 단숨에 9-3까지 달아났다.

대량 실점을 허용한 NC는 10회 말 찬스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두산은 이란 경기 승리하며 이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8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를 1.5경기까지 좁혔다. NC는 두산에 두 경기 연속으로 덜미가 잡히며 6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두 경기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3연패에 빠지며 중요한 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두산은 6일 잠실로 돌아가 1위 LG 트윈스 상대 경기를 갖는다. NC는 창원에 남아 KIA를 맞이한다. 매 경기가 순위 싸움의 분수령이 되고 있는 시즌 막바지, 양 팀이 펼칠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두산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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