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에 머물 순 없다!' 두산, '5강 도전' NC에 2연승...조성환 대행 "연이틀 양의지 존재감 확인" [오!쎈 창원]

스포츠

OSEN,

2025년 9월 05일, 오후 11:20

[OSEN=창원, 이석우 기자]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연장 10회말 9-3으로 승리 후 양의지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9.05 / foto0307@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두산의 고춧가루가 이틀 연속 창원을 매섭게 강타했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연장에서 응집력을 발휘하며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창원 원정 2연전을 모두 잡아냈다. 

이날 두산은 2회 양의지의 김인태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이후 박계범의 3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후 김인태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박계범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3-0으로 앞서갔고 선발 잭로그는 5이닝 88구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하지만 7회 최원준이 NC 김주원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추격을 당했고 8회에는 이영하가 오영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이 됐다. 잭로그의 10승 요건도 사라졌다.

9회에도 위기의 흐름이 왔다. 9회말 1사 후 도태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교훈이 내려가고 마무리 김택연이 올라왔다. 김택연은 첫 타자 김주원을 상대로 영점을 잡지 못한 채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뒤이어 등장한 최원준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뒤이어 박건우를 상대로도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연장 10회말 9-3으로 승리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9.05 / foto0307@osen.co.kr

김택연이 위기를 막아내자 10회초 두산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10회 1사 후 박준순과 케이브의 연속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양의지가 빗맞은 뜬공이 2루수가 잡을 수 없는 코스에 떨어지며 적시타가 됐다. 결승타였다. 이후 오명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조수행이 쐐기 2타점 2루타가 터지며 6-3까지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상대 폭투와 김재환의 투런포로 연장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조성환 대행은 “연이틀 주장 양의지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무엇보다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어 팀이 점점 더 끈끈해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만루에서 결정적인 타점을 올린 조수행, 홈런을 때린 김재환도 칭찬한다. 이 둘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연장전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발 잭로그는 선발로 너무 잘 던졌다. 마무리 김택연도 오랜만에 등판해 대단히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6일 선두 LG를 상대한다. 두산은 6일 선발 투수로 콜어빈이 나선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5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NC는 로건이, 방문팀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 출전했다.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 대행이 연장 10회말 9-3으로 승리 후 NC 다이노스 더그아웃을 향해 천재환의 머리 맞춘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5.09.05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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