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김은지, 남녀 랭킹 1위 수성…신진서는 69개월 연속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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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9월 05일, 오후 06:57

남녀 랭킹 1위를 지킨 신진서·김은지(사진 한국기원 제공)
남녀 랭킹 1위를 지킨 신진서·김은지(사진 한국기원 제공)

(MHN 엄민용 선임기자) 김은지 9단이 9월 여자 랭킹 1위에 오르며 2개월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8월 한 달 동안 12승 4패를 기록한 김은지 9단은 전체 순위에서 전달과 변동 없이 종합 30위(9473점)를 유지했다. 그 사이 48기 명인전 4강과 제8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활약을 펼쳤다.

신진서(사진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사진 한국기원 제공)

여자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김은지 9단과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최정 9단은 종합 순위에서는 전달보다 한 계단 상승해 32위(9467점)에 올랐지만 김은지 9단을 넘어서지는 못 했다. 이 외에도 오유진 9단이 8계단 상승한 68위, 스미레 4단이 3계단 상승한 93위에 올라 여자 기사 4명이 100위권에 포함됐다.

전체 순위에서는 신진서 9단이 9월에도 1위를 지켜 69개월 연속 독주를 이어갔다. 한 달 동안 2승을 보탠 신진서 9단은 48기 명인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9일부터는 중국 투샤오위 9단과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를 치른다.

김은지(사진 한국기원 제공)
김은지(사진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에 이어 박정환 9단이 2위 자리를 지켰고, 신민준 9단이 한 계단 상승하며 지난해 9월 이후 1년 만에 3위로 복귀했다. 강동윤 9단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안성준 9단과 이지현 9단이 순위를 맞바꿔 각각 5ㆍ6위에 자리했다. 변상일 9단은 7위, 김명훈·원성진 9단이 공동 8위, 김지석 9단이 2계단 상승한 10위로 10위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100위권에서는 이재성 6단과 권효진 7단이 17계단씩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재성 6단은 제7회 대통령배에서 입단 후 첫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올리며 40위에 이름을 새겼고, 권효진 7단은 6승 2패의 성적으로 52위까지 뛰어올랐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 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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