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문성주가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 승패없이 물러났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한태양(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윤동희(우익수) 유강남(포수) 나승엽(1루수) 김민성(3루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김민성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곧바로 선발 출장했다.

LG는 신민재(2루수) 문성주(우익수) 김현수(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천성호(1루수) 박관우(좌익수) 박해민(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신인 박관우가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LG는 이날 투수 박명근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박명근은 전날 스트레이트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⅓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한태양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레이예스가 때린 뜬공 타구를 좌익수 박관우가 타구 판단을 잘못해 1타점 2루타가 됐다.

박관우는 앞으로 달려나오다 타구가 뻗어나가자 뒤로 달려갔으나 키를 넘어갔다. 실책성 수비. 롯데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2사 2루에서 윤동희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는데, 2루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됐다. 

LG는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문성주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이민석의 151.2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첫 홈런이자, 2023년 8월 6일 삼성전 이후 714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LG는 3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신민재도 볼넷을 골라 1사 1,2루가 됐다. 문성주가 초구를 때렸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다. 김현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문보경이 이민석의 초구를 때렸으나 1루수 땅볼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롯데도 4회 만루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윤동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2사 1루에서 나승엽의 땅볼 타구를 2루수 신민재가 잡다가 떨어뜨렸고, 1루에서 세이프됐다. 포구 실책. 김민성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전민재가 때린 타구는 좌익수가 뒤로 물러나며 잡아냈다. 

LG는 5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장한 최원영이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빗맞은 타구를 중견수가 전력 질주로 달려나오며 잡아냈다. 박해민은 좌익수 뜬공 아웃. 

2사 후 신민재가 우선상 3루타를 때려 출루했다. 문성주가 때린 타구는 2루 베이스 쪽으로 굴러갔고, 2루수가 달려가 잡다가 떨어뜨렸다. 내야 안타로 기록됐고, 3루주자가 득점하며 2-1로 역전시켰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전준우가 1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로 출루했다. 윤동희가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유강남이 때린 타구는 투수 땅볼, 선행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3루에서 정훈이 대타로 나왔는데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민성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민재가 볼 4개를 연속으로 골라 볼넷, 2사 만루가 됐다. 

LG는 선발 임찬규를 내리고, 김진성이 구원 투수로 올라왔다. 황성빈이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재역전 찬스를 놓쳤다. 

롯데 선발 이민석은 7회 선두타자 천성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최원영과 승부에서 10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주형광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와 투수를 교체했다.

최준용이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최준용이 1루 견제구로 1루주자를 태그 아웃시켰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이었다. 박해민이 풀카운트에서 9구째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성공, 그러나 신민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회초 이정용이 3번째 투수로 올라와 삼자범퇴로 끝냈다. 8회말 LG는 선두타자 문성주가 풀카운트에서 우선상 2루타를 때려 득점권에 출루했다. 롯데는 투수를 최준용에서 정철원으로 교체했다. LG는 김현수 타석에서 구본혁이 대타로 나왔다. 번트를 대기 위한 대타 교체였다.

구본혁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가 됐다. 문보경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박동원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가 됐다. 오지환은 풀카운트에서 삼진 아웃, 천성호는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최원영이 삼진으로 이닝이 끝났다.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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