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과 함께 뛰고파" 폭탄 발언! 래시포드, 맨유 떠나 바르셀로나 이적 초읽기... BBC "계약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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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20일, 오후 02:49

[OSEN=노진주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7)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BBC는 20일(한국시간) "래시포드 중개인을 통한 협상이 이뤄졌다.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구두 합의가 성사됐다"고 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같은 내용을 알리며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며 ‘Here We Go’ 멘트를 곁들였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12월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제외된 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개적으로 이적 의사를 드러낸 것.

바르셀로나는 이번 여름 아틀레틱 빌바오의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윌리엄스가 소속팀과 10년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협상이 무산됐다. 래시포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유도 래시포드 이적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베우모 영입에 1억 3000만 파운드(약 2429억 원)를 투입했다. 추가 영입을 위해 기존 고액 연봉자를 정리할 필요가 있는 가운데 래시포드 이적은 적절한 선택지다.

바르셀로나 단장 데코는 지난 5월 스페인 RAC1 라디오에 출연해 “래시포드와 루이스 디아스를 좋아한다. 팀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행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최근 스페인 인플루언서 하비 루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라민 야말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고 싶다. 누구나 최고의 선수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를 아스톤 빌라에서 임대로 뛰었다. 공식 경기 17경기 출전해 4골 6도움 기록했다. 하지만 맨유 복귀 후에도 여전히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1군 명단에서 제외된 5명 중 한 명이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별도 훈련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유로파리그 빅토리아 플젠전을 끝으로 맨유 1군 무대에서 모습을 감췄다. 임대를 간 탓도 있다.

맨유는 현재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이다. 스웨덴 원정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래시포드는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2016년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 1군에 데뷔했고, 지금까지 426경기에서 138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그는 맨유 유니폼을 더 이상 입을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사진] 마커스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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