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설영우가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팀동료와 몸을 부딪히며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즈베즈다 구단 SNS
특히 전반 6분에는 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설영우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미르코 이바니치에게 오른발 패스를 연결했다. 이바니치는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시즌 공식전 43경기에서 6골 8도움을 기록, 팀의 리그 우승을 견인했던 설영우는 올 시즌도 개막전부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큰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축구 통계전문매체인 소파스코어는 설영우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8.1을 줬다.
즈베즈다는 설영우의 활약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수페르리가 통산 11번째 정상에 오른 즈베즈다는 개막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12번째 우승을 위한 첫 발을 산뜻하게 내딛었다.
전반 6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40분 라데 크루니치의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12분 이바니치가 멀티골을 완성한데 이어 후반 32분 브루누 두아르테의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더해 4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