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최다 3피홈런' 화끈했던 두산 방망이, 마운드는 '철벽' [인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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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5년 7월 19일, 오후 09:54

[OSEN=인천, 민경훈 기자]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 경기에서 두산은 김재환 김동준 오명진의 홈런에 힘입어 SSG에 5-0 완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콜어빈은 5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7패)에 성공했다. 경기를 마치고 두산 선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7.19 /rumi@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승을 이어간다. 타자들은 장타로 SSG 랜더스 마운드를 무너뜨렸고, 투수들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두산은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와 원정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리를 챙기며 2연승에 성공한 두산은 37승 49패 3무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었던 8위 삼성 라이온즈와 격차를 5.5경기로 좁혔다. 

선발 등판한 콜 어빈이 5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7패)째를 올렸다.

반면 이날 SSG 선발 드류 앤더슨은 5이닝 동안 5피안타(3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안았다. 시즌 두산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 1패가 됐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박준순(3루수)-양석환(1루수)-김동준(지명타자)-이유찬(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SSG는 오태곤(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지명타자)-고명준(1루수)-안상현(유격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석정우(2루수)로 라인업이 짜여졌다.

두산은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김재호나이 앤더슨 상대로 시속 152km의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의 시즌 9호 홈런.

[OSEN=인천, 민경훈 기자] 5회초 2사 주자 1루 두산 오명진이 우월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5.07.19 /rumi@osen.co.kr

앤더슨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두산은 김재환의 솔로 홈런 이후 4회까지 추가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두산 선발 어빈이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두산의 리드가 이어졌다.

5회초 두산이 점수를 더 뽑으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5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3루수 쪽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동준이 앤더슨의 초구에 벼락같이 방망이를 휘둘러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2-0에서 주자없는 상황. 이유찬이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정수빈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 1루에서 오명진이 앤더슨의 5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SSG는 5회말 2사 이후 에레디아가 볼넷, 최정의 좌중간 안타로 점수를 노렸지만 한유섬이 2루수 쪽 땅볼로 잡히면서 공격이 끝났다.

SSG는 6회부터 불펜진을 움직였다. 김민, 박시후, 전영준, 김택형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3번째 투수 박시후가 2사 3루 위기에서 오명진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두산은 5-0으로 달아났고, 끝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SSG는 6회말 2사 만루 찬스가 있었지만 오태곤이 삼진을 당했다. 3연패에 빠진 6위 SSG는 43승 42패 3무로 7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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